2019321()   굴포천 낚시


시간이 좀 나서 짬낚시를 하려고 굴포천에 가보았습니다.

굴포천은 처음인데 많은 분들이 와서 낚시를 하는지 자리가 잘 닦여있더군요.


낚시를 가기 전날 비가오더니 낚시 당일은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도 세게 불었습니다.

굴포천 부천쪽은 낚시 금지라고 하여 인천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당미교에서 부천쪽으로 조금 내려와 자리를 잡았네요.

물이 더럽다고 하던데 생각보다 깨끗해보였습니다.

다만 어디선가 냄새가 약간 나는데 근처 밭에 퇴비에서 나는건지 물에서 나는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굴포천이 처음이라 원투대도 던져보고 대낚시도 던져보고 다 해봤습니다.


유정비어 한대는 제꺼, 나머지하나는 지인꺼인데 받침대를 공유해서 썼습니다.

유정비어대와 일반 싸구려 릴대를 다 던져봤는데 유정비어대가 역시 훨씬 멀리나가네요.

좀만 더 세게 던지면 굴포천 반대편까지 날아가겠더라고요.

유정비어 두대 펴놓으니 폼나네요.

하나 더 사고싶은데 내년 생일때나 살 수 있을까요?ㅎㅎ


지렁이를 끼워도 입질이 없고 옥수수를 끼워도 입질이 없고 떡밥을 달아도 입질이 없습니다.

대낚시도 역시나 입질이 전혀 없네요.

더군다나 바람도 세게 불어서 찌보기도 어렵고 원투대 끝보기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입질도 없고 해서 우리보다 부천쪽으로 올라가서 낚시하고 계신분들 조황이 어떤지 가보았습니다.

한분은 릴을 7대 깔아놓으셨는데 0마리 였고 다른 한분은 3대를 펴놓으셨는데 4마리를 잡으셨더라고요.

그런데 4마리중 한마리는 40cm 도 넘어보였습니다.

그렇게 큰 붕어는 처음봤네요.

 

낚시를 하다가 배가 출출해 근처 중국집에 짬뽕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낚시하는 곳까지 배달해주시네요.

추워서 그런지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두시간 반정도 낚시를 하다가 입질도 없고 너무 추워 집에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같이 간 지인분이 아라뱃길쪽 한번 가보자고 해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아라뱃길쪽에서 물이 들어오는 배수문 같은곳 이었습니다.


물고기가 없을것처럼 생겼는데 낚시대를 던진 후 얼마 지나지않아 입질이 오더니 한마리 낚았습니다.

잉어새끼네요.^^

 


그리고 얼마 후 붕어 한마리 더 추가~~~

 

두마리 잡고나니 입질도 거의 없고 6시다 다 되어가서 낚시를 접었습니다.

얼른 가서 만세양과 놀아줘야죠^^ㅎㅎ

입질 한번 못 받아보고 꽝칠뻔했는데 찌 올림을 한번이라도 봐서 기분 좋게 낚시를 마쳤습니다.

날이 더 따뜻해지면 한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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